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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역자와의 대화
- 니클라스 루만과의 신화적 만남과 자기-변형하는 우리: ‘아르키메데스의 점’의 사회학적인 가능성
개요 | 1987년 출간된 『아르키메데스와 우리』는 생전에 출간된 그의 유일한 대담집이다. 이 시점은 그의 사회학이 정점에 올라서 구체적인 주제나 추상적인 주제에 대해 무엇이든 자유롭게 체계이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점이다. 자신 안에 자신의 비자의성을 구성하는 이론적인 역량과 자유가 각각 주제를 달리하는 10개의 대담에 펼쳐져 있다. 구체적인 것에서 추상적인 것을 포괄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10개의 대담들을 통해서 인간 루만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 분화된 근대 사회의 작동의 다양한 양상과 그 구조를 사회학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 대담집은 주제와 대상에 있어 사회학적인 ‘소재’도 풍부하며, 이를 독자가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새로운 사고로, 새로운 언어로 조탁할 수 있는 사회학적인 ‘의미’도 풍부한 루만과 사회학의 귀중한 증언이다. 근대 사회의 구조적인 질서를 기능적 분화로 파악하는 루만에게 모든 만남은 수평적인 만남이다. 계층적 분화의 수직적인, 위/아래의 위상학은 수평적인 위상, 또는 ‘헝클어진 위계’의 위상학으로 지평이 전환된다. 더구나 대담을 통해 사건화된 만남은 에피스테메와 독사(doxa)의 비대칭성을 대칭화할 수 있는 가능성의 장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본 북토크는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의 이론적 추상성(이념요새 루만) 뿐 아니라 인격적인 구체성(인간 루만)의 층위의 사이에서 중층적으로 그리고 깊게 루만과 만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한다.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면, 그와 함께 언제나 불확실하게 될 능력을 갖게 된다”는 루만의 말을 빌리면, 대담집을 통해 루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면 우리는 더 불확실하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불확실하게 될 능력’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일반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는 이번 북토크를 통해 체계이론이라는 이름의 사회학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의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사회학 이론과, 루만과, 무엇보다 근대 사회와 그리고 우리인 나 자신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루만과의 만남을 통해서 세계를 더욱 복잡하게 바라보고, 자신만의 ‘아르키메데스의 점’을 모색하려는 사회학적인 시도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 자유롭게 자기 말을 찾고 자기 말을 할 수 있는지 묻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과 더 깊게 만나는 이 길 위에 루만의 『아르키메데스와 우리』는 하나의 가능한 이정표로서 우리와의 즐거운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
저자 | 니클라스 루만 ‘사회적인 것’을 모두 포괄하려는 이론적인 깊이와 철저함으로 오늘날의 헤겔로 불린다. 근대성과 근대적인 현상을 근대적으로 이론화하는데 헌신한 독일의 사회학자로, 사회학을 넘어서는 다양한 이론적인 자원들을 사회적 체계에 관한 일반이론인 체계이론으로 정립했다. 20대 중반에 시작한 메모카드를 이후 45년이 넘는 동안 작성하면서, 또한 빌레펠트 대학교 사회학과에 부임하면서 제출한 연구계획서 “대상: 사회이론, 기간: 30년, 비용: 없음”을 이론적으로 실천하면서 50권이 넘는 저서와 350편 이상의 논문을 남겼다. |
역자 | 김건우 (빌레펠트대학 사회학 박사과정 수료)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빌레펠트 대학 사회학과에서 독일의 국가사회학과 루만의 사회학 이론을 연구하면서 그와 관련된 박사학위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교수신문》과 《대학지성》의 독일 통신원으로 있었다. 퇴니스의 논문 「법치국가와 복지국가」, 루만의 논문 「야만을 넘어서」와 루만의 『근대의 관찰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
일시 | 2023년 1월 27일(금) 19:00 |
장소 | 필로버스 세미나룸 + 온라인 Zoom |
참가비 | 무료 |
정원 | 오프라인 35명, 온라인 무제한 |
신청 | https://forms.gle/XKHoKgUt7oq6CnTn8 |
문의 | 김정인(010-3211-2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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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역자와의 대화
- 니클라스 루만과의 신화적 만남과 자기-변형하는 우리: ‘아르키메데스의 점’의 사회학적인 가능성
개요 | 1987년 출간된 『아르키메데스와 우리』는 생전에 출간된 그의 유일한 대담집이다. 이 시점은 그의 사회학이 정점에 올라서 구체적인 주제나 추상적인 주제에 대해 무엇이든 자유롭게 체계이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점이다. 자신 안에 자신의 비자의성을 구성하는 이론적인 역량과 자유가 각각 주제를 달리하는 10개의 대담에 펼쳐져 있다. 구체적인 것에서 추상적인 것을 포괄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10개의 대담들을 통해서 인간 루만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 분화된 근대 사회의 작동의 다양한 양상과 그 구조를 사회학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 대담집은 주제와 대상에 있어 사회학적인 ‘소재’도 풍부하며, 이를 독자가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새로운 사고로, 새로운 언어로 조탁할 수 있는 사회학적인 ‘의미’도 풍부한 루만과 사회학의 귀중한 증언이다. 근대 사회의 구조적인 질서를 기능적 분화로 파악하는 루만에게 모든 만남은 수평적인 만남이다. 계층적 분화의 수직적인, 위/아래의 위상학은 수평적인 위상, 또는 ‘헝클어진 위계’의 위상학으로 지평이 전환된다. 더구나 대담을 통해 사건화된 만남은 에피스테메와 독사(doxa)의 비대칭성을 대칭화할 수 있는 가능성의 장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본 북토크는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의 이론적 추상성(이념요새 루만) 뿐 아니라 인격적인 구체성(인간 루만)의 층위의 사이에서 중층적으로 그리고 깊게 루만과 만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한다.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면, 그와 함께 언제나 불확실하게 될 능력을 갖게 된다”는 루만의 말을 빌리면, 대담집을 통해 루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면 우리는 더 불확실하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불확실하게 될 능력’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일반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는 이번 북토크를 통해 체계이론이라는 이름의 사회학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의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사회학 이론과, 루만과, 무엇보다 근대 사회와 그리고 우리인 나 자신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루만과의 만남을 통해서 세계를 더욱 복잡하게 바라보고, 자신만의 ‘아르키메데스의 점’을 모색하려는 사회학적인 시도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 자유롭게 자기 말을 찾고 자기 말을 할 수 있는지 묻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과 더 깊게 만나는 이 길 위에 루만의 『아르키메데스와 우리』는 하나의 가능한 이정표로서 우리와의 즐거운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
저자 | 니클라스 루만 ‘사회적인 것’을 모두 포괄하려는 이론적인 깊이와 철저함으로 오늘날의 헤겔로 불린다. 근대성과 근대적인 현상을 근대적으로 이론화하는데 헌신한 독일의 사회학자로, 사회학을 넘어서는 다양한 이론적인 자원들을 사회적 체계에 관한 일반이론인 체계이론으로 정립했다. 20대 중반에 시작한 메모카드를 이후 45년이 넘는 동안 작성하면서, 또한 빌레펠트 대학교 사회학과에 부임하면서 제출한 연구계획서 “대상: 사회이론, 기간: 30년, 비용: 없음”을 이론적으로 실천하면서 50권이 넘는 저서와 350편 이상의 논문을 남겼다. |
역자 | 김건우 (빌레펠트대학 사회학 박사과정 수료)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빌레펠트 대학 사회학과에서 독일의 국가사회학과 루만의 사회학 이론을 연구하면서 그와 관련된 박사학위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교수신문》과 《대학지성》의 독일 통신원으로 있었다. 퇴니스의 논문 「법치국가와 복지국가」, 루만의 논문 「야만을 넘어서」와 루만의 『근대의 관찰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
일시 | 2023년 1월 27일(금) 19:00 |
장소 | 필로버스 세미나룸 + 온라인 Zoom |
참가비 | 무료 |
정원 | 오프라인 35명, 온라인 무제한 |
신청 | https://forms.gle/XKHoKgUt7oq6CnTn8 |
문의 | 김정인(010-3211-2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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