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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마르크스, 역사학의 거장들을 만나다 - 모시스 핀리에서 로버트 브레너까지
📑 개요
| 소개 | 이 강의는 역사책을 읽고 싶어도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무엇을 읽어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관점에서 독해하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는 걸 목표로 한다. 기본적인 예상 독자는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에 관심은 갖고 있지만, 돕-스위지 논쟁으로 불리는 '자본주의 이행논쟁' 외에는 달리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마르크스주의적인 역사학인지 모르겠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그 외에도 서점, 도서관 등에 꽂혀 있는 역사책 앞에서 고민해본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들어도 좋다. 고대사부터 자본주의 이행까지의 시기를 다룬 역사학의 고전들을 선정하여 그와 관련된 학설사적 맥락을 짚고 최신의 연구동향을 소개하여 역사책들을 어떻게 읽어야 좋을지를 알려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을 이루는 다양한 개념들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기본적으로 강의의 난이도는 일반 독자를 기준으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한다. 미리 오해를 피하기 위해 첨언하자면 계급투쟁, 혁명 등의 용어는 이 강의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을 예정이니 예단(?)하지 않아도 된다. 이 강의는 한편으로는 고대부터 자본주의 이행기까지의 시계열적인 순서에 따라 전개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학설사를 중심으로 하여 1950년대 돕-스위지 논쟁 이후의 역사학의 발전을 학설사의 전개 순서에 따라 다루며 신(新)경제사, 아날학파의 전체사, 인구사학, 성장사론, 제도주의 사학 등의 다양한 역사학파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1950년대 돕-스위지 논쟁 이후의 연구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제공하여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에 관심 있는 이들이 현대 역사학의 동향에 관해서도 일정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의는 총 서론까지 합하여 총 6강으로 진행된다. 1강은 오리엔테이션으로 손민석의 『자본 이전의 세계(가제)』의 원고의 요약본으로 어떠한 관점에서 역사학 고전들을 읽어낼지, 그 기본적인 개념들을 습득하는 걸 목표로 한다. 2강에서는 모시스 핀리의 주요 저작들 중에서 『서양고대경제』, 『고대 노예제도와 모던 이데올로기』 등을 중심으로 칼 폴라니 등의 경제인류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설들의 논의를 다루며 핀리 등의 노예사가들이 노예를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를 다루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노예제 개념을 실증연구들을 통해 보다 풍부하게 다룰 수 있을 것이다. 3강에서는 페리 앤더슨의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을 해설하며 피렌테제 등의 다양한 역사학 논쟁들을 다뤄 중세로의 이행기를 보다 풍부하게 파악하고 더 나아가 노예와 농노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4강에서는 마르크 블로크의 『봉건사회 1,2』를 중심으로 '봉건제'라는 개념을 명료하게 규정하는 작업의 어려움을 중심으로 막스 베버 등의 다양한 학설사를 다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중세 유럽의 봉건제와 비유럽 지역의 중세의 개념적 차이 또한 파악하게 될 것이다. 5강에서는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을 다루는 돕-스위지의 『자본주의 이행논쟁』을 다루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특히 좌파 성향의 논자들에게는 돕이 논쟁에서 승리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구미학계와 일본학계의 주류는 스위지의 논리였다는 점을 중심으로 주류경제사학계에 대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도전을 다뤄보고자 한다. 6강에서는 현재 경제학에서도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멜서스의 논리에 대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도전을 브레너 논쟁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일찍이 가바야마 고이치는 20세기 중후반의 역사학의 전개를 개괄하며 그 변화과정을 마르크스주의적인 발전단계론에 입각한 "보편"을 중시하는 관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적 전회를 거친 "다양"성의 관점으로 변모하였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를 "보편에서 다양으로"라 요약했다면, 현재 우리 시대에는 새로운 "보편"이 필요하다. 이 강의에서는 가바야마와 반대로 "다양에서 보편으로"를 제시해보고자 한다. 새로운 마르크스주의 역사이론의 관점에서 지난세기의 역사학 고전들을 관통하여 나타나는 보편성을 쉽게 풀이해보는 게 이 강의의 궁극적인 목표다. |
| 일정 | 2025년 9월 11일 ~ 10월 23일 (6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10시 |
| 장소 | 필로버스 세미나실 + 온라인 Zoom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진행, 녹화 영상 제공) |
| 강사 | 손민석 작가 겸 칼럼니스트. 매일노동뉴스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조선후기 농민의 토지소유구조 및 자본주의로의 이행에 관심이 있다. 현재는 마르크스주의 역사이론 및 근대사회 인식을 연구하고 있으며,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소경영생산양식'론을 중심으로 전근대사를 체계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지록위마의 시대』(얼룩소, 2024)가 있고,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근대사회론을 주제로 한『머리 없는 국가(가제)』를 집필 중이다. |
| 교재 | ◼ 주교재 손민석 『자본 이전의 세계(가제)』 원고(PDF 파일 제공) ◼ 부교재 시바하라 다쿠지 『소유와 생산양식의 역사이론』 혹은 『경제사총론』(PDF 파일 제공) |
| 참고문헌 | ◼ 모시스 핀리 『서양고대경제』, 『고대 노예제도와 모던 이데올로기』 ◼ 페리 앤더슨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 ◼ 마르크 블로크 『봉건사회 1,2』 ◼ 모리스 돕 외 『자본주의 이행 논쟁』 ◼ 로버트 브레너 외 『신자본주의 이행 논쟁』 |
수강료 | 일반회원 15만원 | 청년회원(35세 이하) 10만원 |
신청 | 우측 상단(모바일은 하단) [신청하기] 클릭 |
📅 세부 일정
| 1주차 (9/11) | 오리엔테이션: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은 무엇을 제시하고자 하는가 |
| 2회차 (9/18) | 노예제 사회란 무엇인가? ― 모시스 핀리의 고대 노예제 연구 |
| 3회차 (9/25) | 유럽 사회는 특수한 경로를 걸었는가? ― 페리 앤더슨의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 |
| 4회차 (10/2) | 봉건제는 제도인가 토대인가? ― 마르크 블로크의 봉건사회론 |
| 휴 강 (10/9) | 개천절 |
| 5회차 (10/16) | 절대주의 왕정은 봉건적인가 자본주의적인가? ― 페리 앤더슨의 절대주의 국가론 |
6회차 (10/23) | 자본주의로의 이행의 동력은 내부에서 나오는가 외부에서 나오는가? ― 돕과 브레너의 자본주의 이행 논쟁 |
※ 세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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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마르크스, 역사학의 거장들을 만나다 - 모시스 핀리에서 로버트 브레너까지
📑 개요
| 소개 | 이 강의는 역사책을 읽고 싶어도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무엇을 읽어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관점에서 독해하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는 걸 목표로 한다. 기본적인 예상 독자는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에 관심은 갖고 있지만, 돕-스위지 논쟁으로 불리는 '자본주의 이행논쟁' 외에는 달리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마르크스주의적인 역사학인지 모르겠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그 외에도 서점, 도서관 등에 꽂혀 있는 역사책 앞에서 고민해본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들어도 좋다. 고대사부터 자본주의 이행까지의 시기를 다룬 역사학의 고전들을 선정하여 그와 관련된 학설사적 맥락을 짚고 최신의 연구동향을 소개하여 역사책들을 어떻게 읽어야 좋을지를 알려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을 이루는 다양한 개념들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기본적으로 강의의 난이도는 일반 독자를 기준으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한다. 미리 오해를 피하기 위해 첨언하자면 계급투쟁, 혁명 등의 용어는 이 강의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을 예정이니 예단(?)하지 않아도 된다. 이 강의는 한편으로는 고대부터 자본주의 이행기까지의 시계열적인 순서에 따라 전개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학설사를 중심으로 하여 1950년대 돕-스위지 논쟁 이후의 역사학의 발전을 학설사의 전개 순서에 따라 다루며 신(新)경제사, 아날학파의 전체사, 인구사학, 성장사론, 제도주의 사학 등의 다양한 역사학파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1950년대 돕-스위지 논쟁 이후의 연구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제공하여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에 관심 있는 이들이 현대 역사학의 동향에 관해서도 일정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의는 총 서론까지 합하여 총 6강으로 진행된다. 1강은 오리엔테이션으로 손민석의 『자본 이전의 세계(가제)』의 원고의 요약본으로 어떠한 관점에서 역사학 고전들을 읽어낼지, 그 기본적인 개념들을 습득하는 걸 목표로 한다. 2강에서는 모시스 핀리의 주요 저작들 중에서 『서양고대경제』, 『고대 노예제도와 모던 이데올로기』 등을 중심으로 칼 폴라니 등의 경제인류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설들의 논의를 다루며 핀리 등의 노예사가들이 노예를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를 다루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노예제 개념을 실증연구들을 통해 보다 풍부하게 다룰 수 있을 것이다. 3강에서는 페리 앤더슨의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을 해설하며 피렌테제 등의 다양한 역사학 논쟁들을 다뤄 중세로의 이행기를 보다 풍부하게 파악하고 더 나아가 노예와 농노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4강에서는 마르크 블로크의 『봉건사회 1,2』를 중심으로 '봉건제'라는 개념을 명료하게 규정하는 작업의 어려움을 중심으로 막스 베버 등의 다양한 학설사를 다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중세 유럽의 봉건제와 비유럽 지역의 중세의 개념적 차이 또한 파악하게 될 것이다. 5강에서는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을 다루는 돕-스위지의 『자본주의 이행논쟁』을 다루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특히 좌파 성향의 논자들에게는 돕이 논쟁에서 승리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구미학계와 일본학계의 주류는 스위지의 논리였다는 점을 중심으로 주류경제사학계에 대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도전을 다뤄보고자 한다. 6강에서는 현재 경제학에서도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멜서스의 논리에 대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도전을 브레너 논쟁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일찍이 가바야마 고이치는 20세기 중후반의 역사학의 전개를 개괄하며 그 변화과정을 마르크스주의적인 발전단계론에 입각한 "보편"을 중시하는 관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적 전회를 거친 "다양"성의 관점으로 변모하였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를 "보편에서 다양으로"라 요약했다면, 현재 우리 시대에는 새로운 "보편"이 필요하다. 이 강의에서는 가바야마와 반대로 "다양에서 보편으로"를 제시해보고자 한다. 새로운 마르크스주의 역사이론의 관점에서 지난세기의 역사학 고전들을 관통하여 나타나는 보편성을 쉽게 풀이해보는 게 이 강의의 궁극적인 목표다. |
| 일정 | 2025년 9월 11일 ~ 10월 23일 (6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10시 |
| 장소 | 필로버스 세미나실 + 온라인 Zoom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진행, 녹화 영상 제공) |
| 강사 | 손민석 작가 겸 칼럼니스트. 매일노동뉴스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조선후기 농민의 토지소유구조 및 자본주의로의 이행에 관심이 있다. 현재는 마르크스주의 역사이론 및 근대사회 인식을 연구하고 있으며,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소경영생산양식'론을 중심으로 전근대사를 체계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지록위마의 시대』(얼룩소, 2024)가 있고,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근대사회론을 주제로 한『머리 없는 국가(가제)』를 집필 중이다. |
| 교재 | ◼ 주교재 손민석 『자본 이전의 세계(가제)』 원고(PDF 파일 제공) ◼ 부교재 시바하라 다쿠지 『소유와 생산양식의 역사이론』 혹은 『경제사총론』(PDF 파일 제공) |
| 참고문헌 | ◼ 모시스 핀리 『서양고대경제』, 『고대 노예제도와 모던 이데올로기』 ◼ 페리 앤더슨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 ◼ 마르크 블로크 『봉건사회 1,2』 ◼ 모리스 돕 외 『자본주의 이행 논쟁』 ◼ 로버트 브레너 외 『신자본주의 이행 논쟁』 |
수강료 | 일반회원 15만원 | 청년회원(35세 이하) 10만원 |
신청 | 우측 상단(모바일은 하단) [신청하기] 클릭 |
📅 세부 일정
| 1주차 (9/11) | 오리엔테이션: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은 무엇을 제시하고자 하는가 |
| 2회차 (9/18) | 노예제 사회란 무엇인가? ― 모시스 핀리의 고대 노예제 연구 |
| 3회차 (9/25) | 유럽 사회는 특수한 경로를 걸었는가? ― 페리 앤더슨의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 |
| 4회차 (10/2) | 봉건제는 제도인가 토대인가? ― 마르크 블로크의 봉건사회론 |
| 휴 강 (10/9) | 개천절 |
| 5회차 (10/16) | 절대주의 왕정은 봉건적인가 자본주의적인가? ― 페리 앤더슨의 절대주의 국가론 |
6회차 (10/23) | 자본주의로의 이행의 동력은 내부에서 나오는가 외부에서 나오는가? ― 돕과 브레너의 자본주의 이행 논쟁 |
※ 세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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