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4강 세미나 논의 정리

권순모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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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4강 논의 내용 정리 by  최우영

 

 

▶권력과 전략 / 대중독재적 관점의 역사 인식

-수용소 안에서도 형성되어 있었던 권력관계, 그것이 국가권력과는 어떻게 만났는가.

-국가 대 대중권력으로 놓고 봤을 때 푸코가 말한 전쟁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방관자가 갖고 있는 몫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문제를 던지고 있음.

-일반적으로 가해와 피해, 국가와 대중이라는 이분법으로 이해. 그러나 푸코에게는 단죄, 반성과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 자체가 해석 되어야하는 권력관계.

 

▶중세시대 역사적 담론의 3가지 축

-例 : 교훈적 역사들, 관찬사서의 포폄 등

-동양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

ex) 조선시대(주권이론의 시대), 용비어천가(계보학적), 조선왕조실록(연대기적), 경국대전(例)

-푸코는 ‘중세적’, ‘로마적’이라고 말하나, 여전히 살아있음.

 

▶인종투쟁, 인종주의

-푸코는 인종투쟁과 인종주의를 완전히 다르게 사용.

: 인종투쟁은 대항적. 인종주의는 이미 오염된 단어.

: 인종주의는 그 자체로 생물학적 요소를 갖고 있으며, 포괄적으로 보이나 그 자체에 배제를 품고 있음.

-패배의 역사, 불연속성, 단절

: 패배, 단절은 성서적 단어.

: 패배는 부활을 전제로 함.

: 유대교적 역사관이 깔려있음.

-인종투쟁, 국가, 근대화라는 키워드들의 연결성.

-인종투쟁담론을 한 가지 길로만 생각해선 안 됨.

: 푸코는 인종투쟁의 역사를 반동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존재할 수 있다고 봄

ex)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의 성장을 가져온 인쇄술의 발달 (양면성)

-민족과 국민을 구분하는 서양 ex) 아시아계(민족) 프랑스인(국민)

: 한국에서는 국민을 민족처럼 해석하다 보니 내용 분석에 혼란이 생기는 것.

: 프랑스인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시기에 여러 계의 민족들이 ‘로마’로 묶여 있다가,

이것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찾아낸 기제가 ‘인종’인 것은 아닌지.

-고대사가 없는 유럽의 국가들

: 역사의 출발을 그리스 로마로 둠. (그리스 로마의 역사를 누가 전유하느냐의 문제 존재)

: 유럽의 역사에서 특별한 지위를 가졌던 로마의 역사. ex) 르네상스

: 푸코가 배제를 상상해내기 좋은 역사가 아니었나. ex) 중국의 한자 / 로마의 라틴어

-인종투쟁, 인종주의 담론은 가진 자, 못가진 자 모두가 쓸 수 있음. (매우 역동적)

-한국 대중사회에서 로마적 역사가 훨씬 더 힘을 얻고 있는 모습

ex) 단일민족식 기념화(순수성의 강조), 기념비적 역사

 

▶인종의 순수성

-게르만족의 우월성을 주장한 나치

: ‘오랑캐’였던 게르만족이 어떻게 로마적 세계관에서 툭 튀어나와 살육을 저질렀는가.

-로마의 역사에 혼용되어 있었던 하나하나의 역사를 살려내는 것 자체가 대항역사인 것.

: 게르만족의 역사를 빼내어, 게르만의 순혈성을 ‘만들어낸’ 히틀러

(힘을 발휘해 로마적 역사의 지위로까지 올려놓음)

-순수성은 사실 배타성을 전제로 함.

-무솔리니 : 로마적 역사, 정통성을 원래부터 갖고 있었음. 인종적 순수성 요소有

e.g 신천지 : 순수성의 강조와 이를 통해 위엄을 가지고 결속력을 다짐.

 

 

▶계급투쟁과 인종주의

-푸코는 인종주의와 계급투쟁의 등장에 주목

-맑스주의적 해석도 세상을 설명하는 데에는 매우 한계가 있고 근대주의적이다, 라는 맥락에서 인종주의와 계급투쟁이 같은 시기에 등장한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아닌가.

-한국은 식민지기 역사를 계급모순에 덧붙여 민족모순으로 설명했으나, 제국주의 국가의 지식인으로서 계급투쟁과 함께 인종주의에 주목하는 양상을 보임.

-푸코가 말하는 핵심인 ‘인종주의’가 한국에서는 사회진화론으로 설명됨. 더불어 민족주의 역사관, 민족주의 틀 안으로 포획되어 버림

: 민족주의 역사학자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

: 인종주의적 요소가 왜 한국에서는 민족주의로 해석 되었는가? (민족의 픽션성?)

-친일

: 인종주의를 가지고 전쟁(일본)과 친일(친일파)을 합리화

: 친일 청산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친일파들에 대해 입체적으로 접근했을 때 사람들이 갖는 불편함은 여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