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안티오이디푸스] 2장 3절

권순모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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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개의 인문학’ 【『안티오이디푸스』 세미나】
─ 작성자 : Hermes


2장 정신분석과 가족주의 : 신성가족 3절 생산의 연결 종합

연결 종합의 두 가지 사용 : 총괄적·종별적 사용, 부분적·비-종별적 사용
무의식의 종합의 실천 문제
─ 합법적·비합법적 사용의 문제, 종합의 사용을 합법적·비합법적인 것으로 정의하는 조건의 문제
e.g. 동성애 in 「소돔과 고모라」
─ 모순적 테마의 뒤얽힘 : 저주받은 인종들의 근본적 죄의식 ↔ 꽃들의 근원적 무죄[순진무구]
─ 모순이 있는 게 아니라 단지 유머의 degré들이 있을 뿐, 읽기[독해/해석] 그 자체에 유머의 degré들(블랙유머∼화이트유머)이 있고, 그것으로 읽는 것의 공존하는 degré를 평가하므로 유일한 문제는 각 사물, 각 존재, 각 장면의 자리와 사용을 정해주는 강도 척도 상의 분배

무한하게 변주되는 하나의 이야기『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일어나는 일
─ 화자 : 아무 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기관 없는 신체, 거미줄에 웅크리고 있는 거미
1° 성운 = 윤곽이 흐릿한 통계적 앙상블 = 아무렇게나[무작위로] 분배된 특이성들을 내포하고 있는 몰적 혹은 집합적 형성물(eg. 살롱, 소녀들 무리, 풍경), 2° (결핍, 부재, 비대칭, 배제, 비-소통, 악덕, 죄의식의 법 아래서) 측면들이 드러나고 계열들이 조직화되고 이 계열 속에 인물/인격들이 형상화[모습을 드러냄], 3° 모든 것이 순수하고 분자적인 multiplicité로 뒤섞이고[뿌옇게 흐려지고] 풀어헤쳐지며, 그 속에서 부분대상, “통”, “용기”들은 동등하게 포지티브한 규정을 갖고 횡단선(작품 전체, 즉 거대한 흐름을 편력하는 횡단선)을 따라 비정상적 소통.
※ 분열증 = 보편자, 위대한 예술가 = 분열증의 벽을 넘어 미지의 고장(그가 어떤 시간, 어떤 환경/계층, 어떤 유파에도 속하지 않는 곳)에 도달하는 자.
e.g. 알베르틴에게 첫 키스
1° 알베르틴의 얼굴 : 소녀들의 집단에서 추출된 성운, 2° 알베르틴의 별개의 인격/개성personnalité들과 같은 일련의 면plan들을 통해 알베르틴의 인물personne이 추출되고, 화자의 입술이 뺨에 가까워짐에 따라 알베르틴의 얼굴은 한 면plan에서 다른 면plan으로 도약, 3° 과도하게 근접할 때, 모든 것은 모래 위의 이미지/환영처럼 풀어헤쳐지고 알베르틴의 얼굴은 분자적 부분대상들로 갈라지는 반면, 화자의 얼굴의 부분대상들은 기관 없는 신체로 복귀.
e.g. 사랑 전체
1° 남녀의 사랑의 몰적 앙상블, 통계적 성운, 2° 하나의 동일한 거세를 두 면으로 증언하는, 저주받고 죄를 지은 두 계열, 서로를 배제하는 소돔 계열과 고모라 계열의 추출, 3° 식물 테마, 꽃들의 무죄, 요소적 조합( H1h-H2h, H1h-H2f, H1h-F1h, H1h-F1f. F1f-H1f, F1f-F2f, F1f-F2h, H1f-H2f, H1f-F1h, F1h-F2h) → multiplicité의 구성 : 죄의식의 중지.
배제의 양자택일 “이것이냐 저것이냐” ⇔ 조합과 순열 “이것이든 저것이든”
※ 1° 통계적·몰적으로 이성애자, 2° 개인적으로 동성애자, 3° 요소적·분자적으로 횡단성애자
프루스트 : 오이디푸스화 해석을 거부, 동성애의 두 유형, 두 영역을 대립시킴.
─ 오이디푸스적·배타적·우울증적 동성애 ⇔ 무오이디푸스적·포함적·포괄적·분열증적 동성애


가족과 커플, 혈연과 결연 : 삼각형화
연결 종합[생산 종합]의 두 가지 사용, 총괄적·종별적 사용과 부분적·비종별적 사용의 대립
─ 총괄적·종별적 사용에서 욕망은 고정된 주체, ‘이러저러한 성(性)으로 종별화된 자아’와 총괄적 인물global person로 규정된 완전 대상을 동시에 수용.
상이한 종합들(생산 종합과 등록 종합) 사이의 상호 반작용
─ 오이디푸스 조건에서 기입 표면 위에, 부모 이미지와 관련해 규정가능한(혹은 분화가능한) 자아를 놓는 것은 등록 종합 : 구성적 금지(어머니와 근친상간 하는 것, 아버지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의 금지)를 자기 본질로 내포하며, 인물의 분화를 조건짓는 삼각형화
※ 총괄적 인물들은 삼각형화 및 구성적 금지보다도 선재하지 않는다. 욕망이 최초의 완전 대상들을 받아들이는 것과 그 대상들을 금지당하는 것은 동시적.

금지[금기] 자체의 이동 : 오이디푸스적 기입이 등록 종합에 부과/강제될 때 그것은 생산 종합에 반작용하고, 새로운 총괄적 인물(누이와 배우자)을 도입해서 생산 종합의 연결/접속을 변형.
─ 네거티브한 금지 :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고 분화를 강제 : 삼각형 형식의 생성
─ 포지티브한 금지 : 누이에 관련, 교환을 명령 : 삼각형 형식의 전달[유전](오이디푸스 재생산)
등록 종합의 부모 또는 가족적 사용(삼각형의 형성) → 연결적 생산 종합의 부부간 혹은 결연적 사용(삼각형의 재생산)
─ 부분대상들의 연결/접속(욕망하는 생산에 고유한 기관-기계들의 연결/접속) → 인물들의 혼인/결합 체제(가족 재생산의 규칙 아래 인물들의 혼인/결합)
∴ 부분대상들은 비-인격적 흐름에서 공제되는 대신 인물에서 공제되는 것처럼 보이고, 연결/접속적 전유 대신 인물의 소유물, 인물의 재산이 됨.
cf. 유아적인 성적 잡거 상태 : 욕망하는 생산의 연결/접속은 이항 규칙을 따르고 이 이원성에 제3항, 기관 없는 신체가 개입, 기계들의 연결/접속을 연장하고 등록 표면 역할. 이 층위에서 유일한 주체는 (자아의 거짓/인조 통일성을 파괴하는 연결/접속과 전유에 따라 서로 공제하고 절단하며 한 신체에서 다른 신체로 이행하는) 부분대상들과 흐름들을 직조하는machiner, 기관 없는 신체 위의 욕망 그 자체(무오이디푸스적 섹슈얼리티).

삼각형화의 원인
욕망의 등록에 간섭해서 그것의 생산적 연결/접속들을 변형시키는 삼각형화를 결정하는 힘들의 작동 방식
─ 총체성-통일성의 상정/정립, 부분대상들과 욕망의 주체들에게 결여된 것으로서, 부재의 양태로 상정/정립.
정신분석의 조작 : 초월적이고 공통적인 어떤 것(욕망에 결핍을 도입한다는 점에서, 그것의 부재의 이러저러한 국면에서 인물들과 자아를 고정 및 종별화하고, 성별의 분리에 배타적 방향을 부과한다는 점에서만 보편적-공통적인 어떤 것)을 추정/외삽.
─ 시니피앙 사슬 전체에 의미화[의미작용] 효과들을 분배하고 거기에 배제를 도입하는 “그” 시니피앙을 지칭하기 위해 이 공통적이고 초월적이고 부재하는 어떤 것을 팔루스 또는 법이라 명명, 바로 그것이 삼각형화의 형식 원인[형상인]으로 작용, 즉 삼각형 형식과 그것의 재생산을 가능케 함 ∴ 오이디푸스 공식 = 3 + 1(초월적 팔루스 일자).


정신분석의 첫 번째 거짓추리 : 외삽
비시니피앙적 요소들(다의적 글과 이탈 가능한 파편들)로 이루어진 이른바 시니피앙 사슬이 특별 취급의 대상, 즉 분쇄(‘이탈한 대상 = 전제군주 시니피앙’의 추출)의 대상의 됨.
무의식의 종합의 초월적 사용을 내포하는 거짓추리
─ 이탈 가능한 부분대상들에서 이탈한 완전 대상으로 이행, 이 완전 대상으로부터 (결핍의 지정을 통해) 총괄적 인물들이 파생.
e.g. 이탈 가능한 사슬로서의 돈이 이탈한 대상으로서의 자본으로 conversion, 자본은 재고와 결핍이라는 물신적 모습으로만 실존.
e.g. 공제와 이탈의 에너지로서의 리비도가 이탈한 대상으로서의 팔루스로 conversion, 팔루스는 재고와 결핍이라는 초월적 형태(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결핍된 공통적이고 부재하는 어떤 것)로만 실존.
이 conversion에 의해 섹슈얼리티 전체가 오이디푸스 테두리 안으로 굴러 떨어짐 : 모든 흐름-절단이 하나의 신화적 장소에 투사, 모든 비-기표적 기호들이 하나의 메이저 기표로 투사.

초월적 사용과 내재적 사용
오이디푸스적 섹슈얼리티, 오이디푸스적 이성애와 동성애, 오이디푸스적 거세(완전 대상들, 총괄적 이미지들, 종별적 자아들) ≠ 무의식의 생산, 거세와 오이디푸스화 ⇒ 가상/착각의 발생 : 실재적인 욕망하는 생산이 보다 상위의 형성물(욕망하는 생산을 적분/통합하고 초월적 법에 종속시키고 고등한 사회적·문화적 생산에 봉사하게 하는 형성물)의 관할에 속한다는 믿음 : 사회적 장의 박리 → 체념/감수의 정당화.
정신분석은 무의식의 이 conversion을 보증, 정신분석이 전(前)오이디푸스적이라고 부르는 것 : 진화적 통합/적분의 방향으로(완전 대상의 지배 하의 우울증의 위치로) 지양되거나 구조적 통합/적분의 방향으로(팔루스 지배 하의 전제군주 기표의 위치로) 조직화되어야 하는 것.
프로이트가 말한 갈등의 소질, 동성애와 이성애의 질적 대립은 오이디푸스의 귀결, 오이디푸스화의 산물, 오이디푸스화를 강화시키는 치료의 역효과
정말 문제는 오이디푸스를 축으로 삼고 있는 전-오이디푸스 단계들이 아니라 무오이디푸스적 섹슈얼리티, 무오이디푸스적 동성애와 이성애, 무오이디푸스적 거세의 실존 및 본성에 관련 : 욕망하는 생산의 흐름-절단이 신화적 장소에 투사되지 않고, 욕망의 기호들이 시니피앙 속에 외삽되지 않고, 횡단-성애는 국부적·비-종별적 이성애와 동성애 사이에 어떤 질적 대립도 생기게 하지 않는...
정신분석의 이론과 실천 : 무의식의 conversion(오이디푸스로의 converion) 추진.
─ 연결/접속 종합의 총괄적·종별적 사용 = 초월적 사용 : 정신분석 작업의 첫 번째 거짓추리
※ 오이디푸스 비판을 통한 유물론적 혁명(cf. 칸트의 비판적 혁명) : 오이디푸스적 정신분석에 나타나는 바와 같은 ‘무의식의 종합의 비합법적 사용’의 고발, 기준의 내재성에 의해 정의되는 선험적 무의식과 그에 상응하는 실천(분열분석)의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