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인문사회과학 청년/신진 연구자 지원 프로젝트》에 후원회원을 모십니다!

2021-09-23
조회수 1107

지난 8월 30일, 연희동에 자리잡고 있던 ‘N개의 인문학’이 홍대 입구(서교동)로 이전하면서 ‘필로버스'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터전에서 인문사회분야 신진/청년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지난 2년 간 대학 밖에서 인문사회과학을 공부하는 선배와 동학, 신진/청년 연구자들과 연구자 지망생들을 만나면서 현재 인문사회과학분야 연구 환경은 새로운 생명이 자랄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하고 척박하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한편으로는 인문사회과학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무관심 때문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1990년대 이후 정부 지원에 의존하면서 맞춤형 연구 프로젝트에 매달려 온 기성 세대의 무능과 무책임 때문이기도 하다는 자각과 자성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문사회과학이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젊은 연구자들을 발굴해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신진 연구자들이 자유롭고 안정적으로 연구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1. 35세 이하 청년에게 필로버스에서 열리는 세미나/강좌 수강료(참가비) 반값 할인 혜택 부여

2. 대학생/대학원생들에게 연구 및 학습에 필요한 편의시설과 장비(학습 공간, 컴퓨터, 프린터/복사기/스캐너,  커피 머신 등) 무상 지원

3. 대학생/대학원생들에게 공부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 무상 제공

4. 신진 연구자들에게 북토크나 집담회를 통해 연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 제공

5. 신진 연구자들에게 전공 또는 관심 분야 세미나/강의 개설 기회 제공  

6. 신진 연구자들이 연구 결과물을 단행본(필로버스 총서)으로 출간할 수 있도록 지원(에디스코와 협업)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젊은 연구자들이 앞날을 불안해 하지 않으면서 학자로서의 자생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연구실을 중심으로 신진/청년 연구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배움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공부하고 글 쓰는 일이 연구자들의 삶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갈 것입니다.

기존의 학자 양성 시스템에 속해 있지만 그 바깥에 편히 숨 쉬고 공부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료·선후배들이 있다는 사실은 앞날을 불안해 하는 젊은 연구자들에게 큰 위안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시는 분들을 '필로버스 신진/청년 연구지 지원 프로젝트'의 후원 회원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필로버스와 함께 인문사회분야 신진/청년 연구자들을 지원해 주실 분은 소정의 후원금을 매월 필로버스 후원계좌로 이체해 주시거나 1년치 후원금을 선불로 납부해 주시면 됩니다(후원계좌 : 카카오뱅크 3333-16-6354-874 김정인),

후원자 여러분께는 필로버스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세미나/강좌와 발표회 등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 필로버스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신간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후원 문의 : 김정인(010-3211-2805)